마산면 순방서 ‘주민 동의 없는 수목장 조성 반대’ 표명

노박래 서천군수가 마산면 일대에 추진 중인 수목장 조성 사업에 대해 "주민동의가 없다면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중부지방산림청에서 마산면 소야리 일대 국유림 10ha에 추진하고 있는 수목장 조성 사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노 군수는 지난 13일 마산면 순방 자리에서 ‘마산면 수목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군수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던지자 “주민 다수가 반대하는 수목장 조성사업은 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군수는 지난 11일 중부지방산림청장이 서천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주민들과 합의가 없는 수목장 조성은 반대 한다”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산림청은 당초 서천군 판교면 심동리에 수목장사업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포기하고 마산면 소야리 일대로 변경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쟁위는 지난달 19일 산림청 항의 집회를 시작으로 10여 차례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생업도 포기한 채 집회에 참여한 다수의 노인들을 포함한 주민들은 경제적, 육체적으로 매우 지쳐있는 실정.

노 군수는 “수목장림 조성 문제로 심적 고통이 많으리라 생각 된다”며 “주민들이 원치 않는 수목장 조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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