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성화 트위터)

뮤지컬배우 정성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정성화는 19일 열린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킹키부츠' 앙상블 상을 발표할 때 너무 기쁜 나머지 배에 힘을 주어서 바지 후크가 떨어졌다"며 "신께서는 '오늘 너는 상을 못 탈 운명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줄 알고 정말 마음을 놓고 이만큼의 기대를 가지면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으로 데뷔해 뮤지컬배우로 변신한 그는 지난 2014년 tvN 'SNL코리아'에서 "뭘해도 중간 이하였다. 개그맨으로나 시트콤으로 연기를 해도 중간이었다. 그래서 방송을 하는 곳에서는 나를 믿어주는 게 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를 믿어준 곳이 뮤지컬이다. 은인 같은 장르다"라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킹키부츠'는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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