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원서 3명 접수...공무원 1명, 외부인사 2명 도전

개방형직위인 대전시 공보관에 내부 공무원 포함 3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사상 첫 개방형 공보관에 3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개방형 공보관에 내외부 포함 3명이 응모했다"며 "이들 중 관련 절차에 따라 적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과연 어떤 인물이 첫 개방형 공보관으로 낙점될 것이냐는 점이다.

일단 응모한 3명 가운데 시청 과장급 공무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수도권에 있는 행정기관에서 계약직으로 홍보를 담당했던 인물과 광고 관련 업계에서 몸담았던 인사가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공무원을 제외한 2명은 대전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전시정에 대한 홍보 등을 전담해야 할 공보관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청 공무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공보관에 도전장을 낸 과장급 공무원이 공보관 자리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큰 데다 공직 내부의 평가가 긍정적인 점도 이런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3명 가운데 대전시정을 잘 아는 분을 뽑을 것"이라며 "외부에서 응모하신 분이 적합하지 않으면 내부 공무원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사실상 내부 공무원 선발 계획임을 암시했다.

대전시는 1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오는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과연 어떤 인물이 공보관에 낙점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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