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샛골마을 4단지) 공공분양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온 공급금액

<연속보도>=민간참여 공공분양인 세종 2-1생활권 M5블록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의 당첨자 계약이 한창인 가운데 매끄럽지 못한 분양절차로 인한 원성이 쌓이고 있다.<본보 2017년 1월 17일자, 16일자 보도>

특히 인근에 분양했던 2-1생활권 M4블록 ‘힐스테이트 세종2차’에 비해 대지면적과 가구수, 세대당 주차대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면적별, 가구별 총 분양가가 비싸 논란이 거세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건설사가 LH의 지분을 직접 매입해 시행·시공 모두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민간분양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책정이 가능하고, 공공분양보다는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양질의 주택제공과 저렴한 분양가 등의 특장점이 들어맞지 않는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의 대지면적은 ‘힐스테이트 세종2차’의 67% 수준이다.  세대당 주차대수에서도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1.21대, 힐스테이트 세종2차 1.44대로 차이가 난다.

대지면적과 지하층수, 세대당 주차대수를 고려할 때 ‘힐스테이트 세종2차’의 토목공사비가 더 들어갈 것 같은데 실상은 다르다.

‘힐스테이트 세종2차’의 고층 최고가(발코니확장비용 포함)는 3억 3889만 1000원이지만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의 고층 최고가(발코니확장비용 포함)는 3억 4186만 원으로 ‘힐스테이트 세종2차’보다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책정됐다. 3.3㎡당 약 1000만원의 분양가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힐스테이트 세종2차’가 지난 2015년 8월에 분양한 물량임을  감안해 현재 분양중인 4-1생활권 P3구역  ‘세종 더샵 예미지’의 고층 최고가 기준(발코니확장비용 포함)  3억 2623만 원과 비교해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물량을 가지고 수익사업을 한 LH와 건설사에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LH 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분양가는 어느 곳에서, 어느 단지에서나 이야기 되는 것 아니냐”며 그다지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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