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팀 신설, 차별화 청년정책 설자리,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 집중 육성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가 올부터 올인 할 차별화된 ‘청년정책’이 시선을 붙잡고 있다.

올부터 선뵈는 시 청년정책은 ‘내일이 설레는 청년 당진’이다. 당진 청년의 비전선포인 셈이다. 이 정책이 시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당진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당진시의 청년시책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 실업과 함께 주거‧보육 환경의 불안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 등 청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 미래성장 동력인 지역청년들을 위해 시가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청년 문제를 단순히 특정 세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있다. 결혼과 출산, 노인부양 등으로 이어지는 보편적 사회문제에서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설자리(제도)’와 ‘일자리(고용‧창업)’, ‘살자리(주거‧보육)’, ‘놀자리(문화)’라는 4가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청년들의 사회적성장과 제도적 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춘‘설자리’전략이 우선 눈에 띈다.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 발굴에 나설 가칭 ‘당진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청년활동 지원의 제도적 근간이 되는‘당진시 청년발전기본조례’도 제정한다. 청년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크쇼인 ‘청진기’도 개최한다. 또 청년정책의 핵심인 ‘일자리’분야에서는 ‘일취월장’배달학교와 청년취업사관학교 ‘Job School’, 면접날 스타일-업 서비스, SNS 일자리 정보제공 등 실효성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청년의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청년의 사회적 기업모델도 제시한다는 게 골자다.

청년들의 주거와 보육을 의미하는 ‘살자리’정책은 취업준비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위기자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보육행정 사각지대의 해법도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에서 찾아 이를 지원할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한 ‘놀자리’분야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소통공간으로 가칭 ‘청년청’을 설치한다. 침체된 원도심에 청춘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할로윈 축제, 그리고 젊은 아빠들을 응원하기 위한 ‘파파데이 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월중 당진시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시장 직속의 청년정책추진단을 가동한다. 부서별로 세부사업도 책임 운영에 나서 1회 추가경정예산을 ‘청년 예산’으로 천명, 청년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김홍장 시장은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과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인 사회위기로 확장되고 있다”며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당진형 청년정책이 대한민국 청년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의 핵심역량을 모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