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인사로 업무 공백 최소화 기강 해이문제도 해결

논산시가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 확 바뀐 적기 인사로 직원들 업무 공백은 물론 기강 해이문제도 최소화 시키는 등 ‘인사가 만사’임을 실감시켜 줬다.

직원 75명에 대한 상반기 승진인사를 지난 해 말 단행한 논산시가 지난 16일 자로  6급 이하 직원 148명을 전보하는 초스피드 인사를 했다.

지난 해 하반기 인사때 까지만 해도 충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늦은 인사로 논산시 인사가 끝나야 충남도내 인사가 완전 마무리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인사가 늦다보니 매년 상 하반기로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인사 기간동안 시청내는 온통 인사문제로 뒤숭숭했던 게 사실이다.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온통 인사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고,  승진과 전보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기류마저 형성돼 직원간 위화감이 장기간 고조됐었다.

더욱이 인사가 오랜 기간 지체되다 보니 구구한 억측들도 난무, 뚜껑이 열린 후에도 휴유증이 심각했다.

하지만 올해 논산시가 이같은 문제를 단번에 날리는 초스피드 인사를 단행,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과거 전례에 비춰 무려 1달 반 가까이 빠른 인사로 그동안 늦은 인사로 인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잠재우면서 조직 내 안정은 물론 활력도 불어넣었다.

일부 승진과 전보인사에서 다소 무리했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적재적소에 직원을 배치해 업무의 연속성을 기하는 한편, 신속한 인사를 통해 사업의 조기집행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지난 해 하반기 인사때 부터 시행해 왔던 5급 승진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올해부터 6급 승진후보자들에게도 확대, 전문가적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도 함께 평가하는 인사로 공정성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 기술직 사무관들이 이번 인사에서도 전문 분야에 맞는 자리에 보임되지 못한 사실은 논산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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