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지 인스타그램)
가수 수지의 화보가 로리타 논란에 휩싸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 수지가 지난 2015년 10월 출간한 개인 화보집 'suzy?suzy' 화보 일부가 공개됐다.

옛날 이발소 등을 배경으로 촬영된 화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수지가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 사진 속 수도꼭지와 옷걸이의 위치를 지적하며 로리타 콘셉트를 노린 것 아니냐, '퇴폐 이발소'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은 로리타 콘셉으로 보이는 이유를 상세히 언급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다. 본인이 직접 디렉팅했다는데 몰랐을까? 1. 이발소로 위장한 퇴폐 음란 업소들 연상 2. 화양연화에서 화를 지우고 화양년 글씨만 보이게 의도 -> 화냥년을 노림 3. 전형적인 페도필 화보의 표정과 자세와 구도들 4. 아이들의 옷, 디즈니 공주 책, 크레파스, 유아용 핀, 짝짝이 고무장갑 등의 소품 5. 각종 성관계 자세를 연상시키는 자세들, 다리의 멍 6. 마틸다 컨셉+화양년 글귀 7. 화보의 제목, 화보 곳곳의 코멘트들" "딱 봐도 이상한데 저게 다 우연인가요? 우연히 장소 정해서 우연히 소품이 있길래, 우연히 저 구도들로 찍은 거라구요? 말이 안되잖아요. 화보 사진 하나 찍을 때 작은 소품들도 다 신경써서 사진 찍는다던데. 팬들 말도 안되는 쉴드 그만치길. 딱 봐도 이상하고 노린 거 보이는데 그렇게 보는 게 이상하고 몰아가는 게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2년 전 찍은 수지 화보가 왜 현재에 와서 갑작스럽게 이슈가 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가수 아이유가 발표한 미니앨범 '챗셔' 속 '제제'의 가사에 대해 출판사 동녘 측은 소설 캐릭터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고 표현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윤종신은 "나의 노래와 글을 읽고 나는 생각도 못한 감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분들을 봣을 때의 경이로움은 창작 후 또 다른 쾌감"이라며 "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그만의 상상 그리고 자유. 그의 머릿 속을 지배할 순 없어. 그의 표현까지도. 그저 듣고 읽어준 게 고마울 뿐. 이 수많은 창작물의 홍수 속에"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지 본인과 작가의 원래 의도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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