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재규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故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집중취재했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재규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과 마지막 발언 등이 다뤄졌다.

김재규는 지난 1979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인물이다. 1980년 5월에는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을 당했다.

사형을 앞두고 김재규는 "오늘이 마지막 말을 남길 최후의 날이 아닌가? 또 한 차례의 재판인 제4심은 하늘이 심판하는 것이다. 하늘이 하는 재판을 오판이 있을 수 없다. 하늘의 심판에서 나는 이미 이겼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훗날 저를 흉측한 천하 도둑놈으로 만들지 말아라. 나는 신문에 그 얘기 듣고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치가 떨린다. 그걸 확실히 알아야 한다. 국민들이 그것을 이해 못하냐"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재규는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나는 군인이고 혁명가다. 내가 지금 (대통령을) 하게 되면 (박정희)보다 더 지독한 독재자가 된다. 그런 내가 스스로 그런 데(대통령)를 왜 합니까"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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