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의원 11명 기자회견…“세상 바꿀 젊은 리더십”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11명 전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에 의한 시대교체가 시작됐음을 보고 드리기 위해서”라며 “22일 공식 출를 선언한 안 지사의 울림은 생각보다 컸고, 깊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 지사에 대해 “김대중·노무현의 장자이며, 김근태를 닮은 민주주의자, ‘직장소재지는 민주당’이라고 말하는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버리지 않은 정당주의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든 형제이며, 그 형제의 뺨을 때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큰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며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실패’라는 말조차 쓰기 어려웠던 ‘절망’의 나날이었다. 박근혜·최순실은 헌법을 지키지 않으며, 국정을 농단했다”며 “그러나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지난 시대의 적폐와 관행을 청산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이것이 촛불민주주의이며, 촛불민심일 것”이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당장의 분노와 적대심을 이용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편을 가르는 진영논리로는 민주주의를 완성 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 안희정 도지사의 대선출마는 새로운 세대의 도전이자 시대를 교체하라는 열망이며,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환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는 지난 7년 동안 충남을 바꾼 안희정과 함께,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며 “당내 경선까지 계파와 상관 없이 안 지사를 적극 지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개인적으로 선호가 다를 수 있지만 대선후보 전까지 대열을 갖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