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월드컵축구대회로 표기 변경요구-일반 시민 인지도 낮아

 

올해 국제대회로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축구대회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FIFA U-20 월드컵코리아'로 표기해 일선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국제대회인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이 오는 5월 20일부터 6월11일까지 천안을 비롯해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제주 등 전국 6개 지방도시에서 개최 된다는 것.

이에따라 천안시는 올초 시내중심가와 일선 읍, 면, 동에 각 5개씩 모두 180여개의 홍보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수막에는 ‘FIFA U-20월드컵코리아 2017’로만 표기돼 시민들이 무슨 행사인지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해준 지침을 그대로 이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문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심있는 시민들은 ‘20세이하 월드컵축구대회’라고 표기하고 더불어 FIFA가 정해준 ‘U-20월드컵코리아’를 부기로 표기하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목천읍에 거주하는 시민 박모씨(45)는“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두고 왜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를 택했는지 모르겠다 ”며 “이제부터라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구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천안시 관계자는 “FIFA지침을 준수 하느라 그렇게 표기했다”며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문구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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