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설치된 UN사무소…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

정재근(57·사진) 전 행정자치부차관이 UN거버넌스센터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정재근 신임원장은 UN의 서류심사, 영어인터뷰 등의 인사 채용절차를 통과했고, 2일부터 UN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정 신임원장은 행정자치부 관료 시절에도 ‘베스트 간부’에 두 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정 신임원장은 “향후 UN거버넌스센터가 부여받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UN·행정자치부 간 협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UN회원국 공공행정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UN거버넌스센터는 한국 내 설치된 UN 사무소로 UN경제사회처(UNDESA)와의 협력 아래 회원국의 효율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거버넌스(협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2기 출범을 맞아 아태지역 및 전자정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SDGs 이행 관련 신규 연구를 실시하고, 각국의 우수사례를 수집․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 원장은 1961년 12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시간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행자부에서 대변인, 지방재정세제국장,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실장, 차관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