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산으로 지난 2015년부터 대전시립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대전음악제를 이끌고 있는 이상철(37) 순수예술기획 대표가 한국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상철 순수예술기획 대표
'젊은 문화기획자' 이 대표는 출연료와 기획비 등 예산 한 푼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전시립역사박물관(류용환 관장)과 공동주최로 2015년부터 대전음악제를 지속 운영하며 지역문화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음악공연장과 음악프로그램이 부족한 대전시 유성구에서 '생활 속 작은 음악축제' 대전음악제 공연을 기획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7회의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이 대표가 이끄는 대전음악제는 출연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되지만 오케스트라, 재즈, 성악, 합창, 독주회, 타악기 앙상블 등 특색 있고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돼 관객들의 호응이 높다.

모두 무료공연이며 별도 신청 없이 박물관에 와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제에 동네 주민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와 자유롭게 관람하는 것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국음악상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주최로 1979년부터 매년 한 해의 음악계를 정리하며 국내외와 지역 음악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한국음악상 음악부문은 특별상, 본상, 공로상, 신인음악상, 우수지회에게 상이 수여되며 비음악부문에는 한국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된다.

대전시립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는 대전음악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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