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근 의원 철저한 지도감독 요구…개원 지연 우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과 주요업무보고 청취 자리에서 학교 공사현장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을 상대로 학교 공사현장의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8일 도교육청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오배근 위원(홍성1)은 “일부 신설학교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문제가 발생해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공기 증가로 개교가 지연될 소지가 있다. 각별히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지도·감독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실제 도교육청이 발주한 광천중학교와 푸름유치원 신설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개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   

이날 “정상(3월 2일) 개원이 가능 하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에도 도교육청 관계자는 “21일이 준공일이다. 다만 체불관련 민원이 커지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개원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진환 위원(천안7)은 “각 지역의 거점에 소재한 남부평생학습관 등의 평생교육 시설들이 시·군에 있는 도서관과 기능이 중복된다”며 “설립목적의 취지에 맞게 타 평생교육 시설들과 차별 있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낙구 위원(보령2)은 “일선학교 현장에 재량권을 발휘해 사용할 지역교육장들의 재량사업비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일선학교 현장에서 시급하거나 특별히 필요할 경우 적재적소에 행정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교육장 재량사업비를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학생들의 주권수호 및 안보인식 제고를 위해 독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도 관련 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인식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인철 위원(천안8)은 “표준오피스의 도입으로 약 19억 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미 경기도교육청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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