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형평성문제 미온적 태도-주민 시청 집단 집회예정

<속보>=고속국도건설공사와 관련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한성아파트주민들이 제기한 집단민원이 쉽게 해결되지 않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본보 1월4, 10일자 보도>

복기왕 아산시장은 8일 배방읍 사무소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성아파트 이명자 대책위원장이 요구한 도시가스공급요청에 대해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할일“이라며 ”중부도시가스와 협의해서 조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아파트 주민들은 천안~아산간 고속국도 32호 제4공구의 도로개설로 인한 소음과 환경파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음벽 설치와 함께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도시가스공급을 요구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중재에 나서 주민들이 요구한 터널형방음벽설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짓고 소음방지를 위한 저소음 대책마련에 합의했다.

도로공사는 도로 개통 전까지 한성아파트구간 성토사면에 추가로 토사방음벽과 함께 조경식재를 하고 공사용 진입도로도 당초 아파트 57m에서 125m로 우회 변경토록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요구한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서는 권익 위가 아산시에 행정권고를 하는 것으로 중재했다.

하지만 아산시는 특정 공동주택에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하며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중부도시가스로 공을 넘긴 것.

해당 배방읍 한성아파트는 290세대 규모로 아산시 관내에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이 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지원하는 조례는 있지만 공동주택에는 아직 시행된바 없다”며 “중부도시가스와 협의해서 신중히 검토해 보 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민들은 조만간 아산시청에서 도시가스 공급을 촉구 하는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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