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

대전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는 오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산티아고(칠레), 보고타(콜롬비아)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KOTRA 대전충청지원단(단장 소병택)과 협업으로 추진되며, 구매력 있는 현지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해 참여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는 남미의 대표적인 자유경쟁시장으로 아시아 국가의 남미 진출에 대한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한국-칠레 양국간 FTA 발효를 계기로 교역관계가 활성화되기 시작해 자동차, 전자, 의료용 기기 등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해당 업종의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인구 4000만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콜롬비아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의 투자 유망국으로 부상하며 중남미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이다.

제조업 기반이 중간재 위주로 형성돼 있어 전자제품을 비롯한 생활 소비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소비재 품목의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는 삼성, LG, 현대 등의 진출로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대폭 개선되고 있어, 중남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관내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품목제한이 없으며, 대전에 본(지)점 또는 공장을 두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참가대상은 신청기업 중 현지 사전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이 최종 선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파견기간 중 각 지역별로 바이어와의 1:1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되며,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에게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 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를 지원하는 등 참가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시장개척단 내용 및 신청에 대한 문의는 중진공 대전지역본부(042-862-92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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