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와 전세금 차이 거의 없는 시세 흐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 행복도시 2-1생활권 M3블록(10년 공공임대주택) 전체 14개동(1080가구) 중 2개동(116가구)에 최초로 도입하는 장수명주택의 조감도.

<연속보도>=대전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거의 없는 시대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본보 2월 14일자 보도>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세물량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인데 세입자 입장에선 시름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평균 전세가율이 90%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며, 서구 관저동 구봉마을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관저동 구봉마을 9단지 전용면적 60㎡형(구 23평)의 경우 평균 전세금이 1억 1000만 원으로 평균 매매가(1억 3000만 원) 대비 전세가 비율이 84%에 달하고 있다.

관저동 다온숲3단지 전용면적 85㎡형(구 33평) 전세금은 매매가(2억 4000만 원)의 83%인 2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1단지 구 33평의 평균 매매가는 2억 1650만 원이지만 전세금은 1억 8950만 원으로 2700만 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특히 서구 갈마동 경성큰마을 구 23평의 2월 10일  매매가격이 1억 8000만 원, 전세금이 1억 6250만 원으로 1750만 원 차이로 좁혀지며 전세가율이 90.3%를 기록했다.

또 둔산동 둥지아파트 구 27평의 지난 10일 매매가격이 2억 1750만 원, 전세금이 2억 250만 원으로 전세금과 매매가 차이 거의 없는 시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전셋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부동산114의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대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28일(0.17%) 이후 2주 간격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구 산성동 소재 프라임공인중개사 권상선 대표는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중을 뜻하는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올라 앞으로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거의 없는 시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입주예정 아파트가 드물어 이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며 이는 새아파트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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