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범람예방 지하 빗물저장소 설치 사업비 정부 예산 반영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자료사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지구를 가로지르는 장재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사업이 빗물저장소 설치 예산확보에 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은 장재천 인근 종합운동장 지하주차장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정부 예산 33억 5050만원이 반영, 지역민의 여름철 물난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백석·불당 지구에 위치한 장채천은 1999년 하천기본계획 수립 구간으로, 불당 택지개발사업시 기본계획에 맞추어 하천개수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량 증가와 상류 지역 개발로 인한 유출량 증가가 원인이 되면서 지역주민의 침수피해를 유발한 곳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장재천 주변은 개발이 끝나 하천 통수단면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저류시설을 설치하여 불당동 상가와 번영로의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지하 빗물저장소 설치가 완료되면 시가지 12ha의 침수피해 예방과 더불어 보관되는 저류수로 수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추진 계획으로는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9월 공사 착공에 이어, 2019년 6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불당 지역주민의 여름철 불청객인 물난리 해소 정부 예산이 반영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안전처, 천안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로 하루빨리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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