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대전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키예프(우크라이나), 민스크(벨로루스), 이스탄불(터키)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KOTRA대전충청지원단(단장 소병택)과 협업으로 추진되며, 구매력 있는 현지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해 참여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견지역인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 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등 7개 국가와 인접해 있으며, 유럽 내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4250만명)를 보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농업, 중공업, 군수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소비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최근 경제 상황이 안정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벨로루스는 수출입 등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장이며, 자동차 부품, 농약 및 의약품, 기계 관련 중소기업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는 거대 내수시장(7975만 명)과 두터운 소비층(30세이하 인구 48.7%)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3%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발달로 EU 및 주변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

특히 형제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기 때문에 한류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의 수출 여건이 좋은 편이며, 금속, 의약품류 등의 품목에 대한 수출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관련 업종의 터키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품목제한이 없으며, 대전에 본(지)점 또는 공장을 두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참가대상은 신청기업 중 현지 사전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이 최종 선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파견기간 중 각 지역별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되며,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에게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 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를 지원하는 등 참가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내달 8일까지 접수하며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시장개척단 내용 및 신청에 대한 문의는 중진공 대전지역본부(042-862-92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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