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액 50여억원 경감

천안 서북소방서(서장 김봉식 이하 서북서)는 최근 서북구 직산읍 소재 SR테크노팩 공장화재 당시, 핵심설비 연소저지 방어선을 구축해 5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북서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선착대 도착 당시 옥내저장소 출입문에서 공장 안쪽으로 화염이 강하게 번지고 있어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이후 인근 6개소방서와 중앙구조본부, 충남기동대 등 인원 295명과 장비 34대를 총 동원해 3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서북서는 이번 화재로 조립식 판넬 구조 공장 6,798.725㎡ 중 3,800㎡이 소실됐고 이에 따른 피해액으로 4억9320만8000원을 추산했다.

서북서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동 발화지점 반대편에 핵심생산설비와 다량의 고가 필름이 보관된 창고가 같이 있어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발화동 중간에 화재 방어 저지선을 구축해 연소 확대 저지에 성공해 50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경감했다.

특히, 다른 8개 공장동에 다량의 플라스틱 포장 원자재가 보관되어있고, 화재 발생 공장동은 경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소방 활동 환경이 협소해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북소방서의 빠른 초기판단과 대응으로 더 이상의 연소 확대는 없었다.

한편 서북서는 현재 신고자의 진술 및 선착대 도착 당시 연소진행 상황으로 보아 위험물 옥내저장소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북서는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관련법 위반과 화재진압 장애 요인 등 불법사항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을 시 의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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