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충남경선 영향 귀추 주목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충남지역 기초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문재인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향후 충남지역 경선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종한 천안시의장과 인치견, 황천순, 김영수, 김선태 시의원 등 5명은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의원들은 “지난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가 10년간 이룩한 성과를 이어받고, 남북화해협력 전기 마련과 자주적인 실리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증진하고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확신 한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정농단사태를 통해 준비된, 검증된 대통령의 중요성을 뼛속 깊이 깨달았다”며 “지난 대선과 당 대표 등을 거치며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되고 준비된, 연습 없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후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도덕성을 바탕으로 구시대적 병폐인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을 한 단계 선진화 시킬 후보는 문재인 후보뿐”이라며 “시민들의 적극 지지 참여를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나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지지선언 사전 교감 질문에 대해 “전혀 논의한 바 없고, 아무런 제약도 없다”며 “각자 당내에서 자유롭게 후보를 지지하고 당의 후보로 결정되면 선출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된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총 11명으로 이날 참석치 못한 이종담 의원을 포함한 6명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향후 치러질 충남지역 경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문.

‘우리는 우리당의 경선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민주당내 경선 승리와 나아가 대선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촛불민심으로 나타난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우리 더불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과정에 불순한 의도로 참여해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 발본색원해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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