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한국어 교육은 오는 9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 하루 2시간 씩 모두 30차례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부여군이 처음 시행하는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덜고 한국 문화의 빠른 적응과 노동 생산성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태국인 근로자인 맛디가 씨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생활에 필요한 한국문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한 외국근로자는 “다음 교육시작에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참석, 다른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은 지난 2008년부터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온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았다.

센터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어 교육 이수 후 체류 자격 변경에 필요한 한국어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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