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 급속충전소 확충(3개 → 12개소)에 이어 전기차 172대 도입을 위한 민간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전기차 보급 공모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며, 대당 지원금액은 1900만 원, 세금감면은 최대 460만 원까지 지원, 전기차 구매자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보급되는 차종은 승용 7종, 화물 1종 등 총 8종으로, 기아(레이,  쏘울), 르노 삼성(SM3, 트위지), 닛산자동차 리프, BMW i3, 현대 아이오닉, 파워프라자의 라보피스(트럭) 이다.

공모 신청자격은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 및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대리점에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또는 사업자 등록증(등기부등본), 차량구매 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현재 12곳에 운영 중인 전기차충전소는 올 6월말까지 정부대전청사, 목원대 등 9개소를 추가해 총 21개소를 운영키로 했다. 이어 연말까지 20여개 충전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

전기차 연료비(1만 3700km 주행 기준)는 연간 38만 원으로 휘발유차(1600cc) 유류비 157만 원 대비 119만 원이 절감되고, 자동차세도 전기차가 13만 원으로 휘발유차 29만 원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

이윤구 대전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 보급을 지속 추진하면서,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충전소 설치기관인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