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전원 합격

지난 1월 실시된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대전중학교(교장 나용학) 특수학급 학생 11명(바리스타 2급 6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지난 1월 실시된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대전중학교(교장 나용학) 특수학급 학생 11명(바리스타 2급 6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커피바리스타 교육은 커피문화연구소와 연계해 작년 3월부터 2, 3학년(정승헌 외 5명)에게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목표로 상반기에 이론 수업을 하고, 6월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필기시험 결과 6명이 전원 합격해 하반기에 실기교육을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학교카페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교직원들에게는 쉼터와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이 결과 올해 1월 바리스타 2급 실기까지 6명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로 합격한 김현준 학생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합격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고 다른 것들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일반 학생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높은 점수로 합격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이는 학생들의 흥미에 맞는 맞춤형 개별화교육으로 계획해 1년 동안 운영했으며, 올해 1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1급 1명, 3급 3명, 5급 1명에 합격했다. 이 중 정승헌 학생은 고급에 응시해 90점의 높은 점수로 1급 자격을 취득했고, 이 외 학생들도 대부분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였다.

일반 학생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높은 점수로 합격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왼쪽부터 김현준, 박준석, 손준호, 정승헌 학생.
바리스타 교육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지도한 이홍익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는 바리스타 및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 준비과정으로 특수학급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교직원 및 통합학급 학생들에게 특수학급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전중학교 나용학 교장은 마라톤 선수 토시리코 세코의 훈련계획 및 실천방법을 예로 들며 “처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특수학급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이것은 다른 일반 학생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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