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기차역에서 충전 걱정 끝!

여행이나 출장 중에 핸드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앞으로 기차여행 중에는 이런 걱정이 필요 없게 됐다. KTX와 주요 역에 충전용 콘센트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 USB 충전까지 가능한 콘센트, 모든 KTX에 1만 8000천개 설치 완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 홍순만)은 이달 초 모든 KTX 객실에 콘센트 설치 작업을 마쳤다. 콘센트는 코레일이 보유한 모든 KTX의 객실 1020량 전체에 설치됐다. 충전용 전원 콘센트 1구와 USB 포트 2구를 하나로 묶은 ‘혼합형 콘센트’다.

KTX-1은 객실 벽 창문과 창문 사이마다 혼합형 콘센트가 설치됐고, KTX-산천은 모든 좌석 아래에 설치됐으며 기존에 있던 1구 콘센트도 모두 혼합형 콘센트로 교체됐다. 

새로 설치된 콘센트 숫자는 약 1만 8천개에 달한다. KTX-1은 객차당 15개로 1만 2000여 개, KTX-산천은 좌석당 1개로 5700백여 개다.

KTX에 설치된 혼합형 콘센트로 핸드폰을 충전하는 모습.

▲ ‘움직이는 사무실’로 기차역의 화려한 변신

KTX뿐만 아니라 주요 역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코레일은 전국 8개 주요 역에 비즈니스 업무 공간인 ‘비즈니스 존’을 1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에 설치된 비즈니스 존에서 시민들이 충전하고 있다.

비즈니스 존은 고객이 역에서 문서편집과 출력, 복사, 팩스 등 간단한 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인터넷PC 겸용 복합기를 비치했다.

휴대폰 충전을 위한 USB 포트가 있는 혼합형 콘센트도 설치했다.  현재 서울·부산·동대구·익산·광주송정·수원역 맞이방에 비즈니스 존을 운영 중이며 순천·오송역에도 이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인쇄 및 복사, 스캔, 팩스 등은 소정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휴대폰 및 노트북 충전은 비치된 콘센트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