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읍 배방, 탕정, 음봉 외곽 주민들-도시가스등 도시기반 시설 취약

천안.아산 시계에 위치한 외곽 주민들이 의붓자식 취급을 받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천안.아산 양지역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져 각종 편의시설 혜택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KTX 역사 신설 당시 천안시 편입을 주장했던 아산시 배방, 탕정, 음봉지역의 외곽주민들이 그들이다.

정부의 아산만권신도시개발과 함께 KTX역세권주변은 고층건물과 상가로  신흥도시가 조성 됐지만 외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아직 옛 모습그대로다.

이로 인해 도시가스나 상.하수도 등 도시민의 기본적인 생활 혜택도 받지 못해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세금은 아산시에 꼬박꼬박 내는데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천안시 신방동과 시계에 위치한 배방읍 휴대리 한성아파트 290여세대 주민들은 도시가스 유입과 함께 노후된 상.하수도관 개선을 요구 하고있다

아산시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관련 시설 설치를 촉구하고 있지만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만권신도시조성사업으로 개발한 KTX역 남쪽 배방읍 휴대리 방향도 공사를 완료했으나 수 개월째 개통하지 않아 차량들이 수 백미터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통행을 막는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이곳은 이미 LH가 공사를 완료하고 아산시에 관리를 이양한 상태라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아산만권 신도시 개발 계획과 함께 개발을 기대했던 탕정읍 과 음봉면 일원도 ‘삼성타운’이 조성된 지역외는 그대로 방치돼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긴 마찬가지다.

아산시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 하고 있지만 지자체 재정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에 대해서 우선배려가 시급하다.

도시가스나 상.하수도관의 경우 시가 관심을 갖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일 생활권속에서도 신흥도시와 외곽지역이 이토록 차이를 보이며 주민들 간 이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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