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배임혐의 검토 중

천안야구장 보상특혜의혹에 휩싸여온 성무용 전 천안시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최종 배임혐의를 놓고 법리검토 중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 

지난달 17일 성 전시장 자택과 휴대전화, 차량 등을 압수한 검찰은 최근 성 전 시장을 2차례 소환조사까지 마쳤다.

또한 전·현직 공무원 2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특혜의혹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성 전 시장은 지난 2013년 동남구 삼룡동 선문대 앞 부지에 천안야구장을 조성하면서 540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특정토지주에 보상해주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보상 직전 야구장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지가를 상승시킨 뒤 보상을 줬다는 점에 특혜의 무게를 뒀다.

이후  3년에 걸친 국토교통부, 감사원 등 상급기관 또한 감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찿아내지 못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관계자는 "최근 성 전 시장을 소환조사했으나 아직 혐의 유무를 답변하긴  어려운 상태"라며 "대내외적으로 막판 수사에 집중하고 있어 이달 말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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