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진료인원 대전 가장 많아, 충남은 발병 증가율 가장 높아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황사나 꽃가루 등으로 발병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원장 김승택)은 이 같은 내용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매년 약 180만 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은 매년 약 180만 명이며, 2015년에는 약 182만 명이 진료를 받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시도별 진료인원 (2011년~2015년).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지역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발병률이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연평균 진료인원 가장 많은 지역 ‘대전시’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연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 대전으로 조사됐으며,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4369명), 광주(4116명), 제주(41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남과 전북의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각각 3873명, 3484명으로 지난 2011년 대비 552명, 317명씩 증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인원이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해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며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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