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호인 ‘(주)SCH 아라(대표 박상용 박사)’가 동남아 지역에 글로벌 수산양식 기술전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SCH 아라’는 최근 몇 년간 현지조사와 현지실험 양식을 통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미얀마에 글로벌 수산양식기지를 구축,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SCH 아라는 수산양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현지 미얀마 농어민에게 교육을 통해 양식기술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저수지 양식과 가두리양식, 어린고기관리법, 사료배합, 빨리 성장시키는 기술 등의 핵심적 기술을 가르쳐오고 있다.

특히, 미얀마에서 직영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시범양식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양식 기술방법에 대해 미얀마 정부차원에서도 견학을 하는 등 이 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지역에서 양식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약 90cm크기의 ‘자이언트 캐시피(Giant Catfish·학명 Pangasius Hypophthalmus)’종을 현지 양식장에서 수출용으로 생산 출하 중에 있다.

미얀마 양곤의 둔태지역 양식장(축구장 크기)에서 자란 이 어종은 1.6kg단위의 크기의 가격이 약 4,700원으로 현지인의 하루일당이 약 3,000원임을 감안해 비교할 때 고급어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 수산물 시장은 약 7억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미얀마 수산부에서는 매년 약 4억달러(약 4천 100억)가 수요부족이 예측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양식생산량 증대와 양식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당면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현, 미얀마 정부에서 필요로 하는 수산양식업분야에서 우리나라 수산양식기술의 접목과 두 나라가 갖고 있는 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고수준의 수산양식업 글로벌화가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산시장에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양식업계도 세계 최고기술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첨단 양식기술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양식의 최적지 부족과 높은 생산비용으로 국제 경쟁력이 낮은 실정이며, 경쟁할 수 있는 품종도 부족한 실정에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는 90억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막대한 인구의 식량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체산업으로써 수산양식산업을 세계 주력산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수산물은 건강과 장수식품으로 선호되어지면서 1인당 수산물 소비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수산양식은 축산 생산물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미얀마 정부에게는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력을 전수하면서 미얀마 양식산업에 일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박상용 박사는 “수산양식도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글로벌화 되어야 한다. 미얀마를 최적지로 새로운 수산양식의 글로벌 기지로써 구축한다면 세계시장으로의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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