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신고] 성일종 215억 '최고'..강훈식 2억900만원 '최소'

2016년 충청권 국회의원 재산 총액 및 변동액. 국회공직자윤리위 국회 공보 재구성.

20대 국회 충청권(대전·세종·충남) 의원 19명 가운데 약 80%(15명, 78.9%)가 지난해 재산을 불렸고, 절반이 넘는 10명이 10억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초선. 충남 서산·태안)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해 충청권 최고 갑부로 조사됐다.

23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공보에 게재한 20대 국회의원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성 의원은 215억2300만원을 신고해 충청권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전체적으로 상위 6번째다.

이어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4선. 공주·부여·청양) 59억 8900만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5선. 대전 서구갑) 40억 1500만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4선. 대전 유성을) 24억 5900만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2선. 대전 대덕구) 23억 8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초선. 충남 천안갑) 13억 5200만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7선. 세종시) 11억 3100만원 ▲바른정당 홍문표 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 11억 3000만원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2선. 대전 동구) 10억 4800만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2선. 대전 서구을) 10억 1000만원 등으로 각각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일종 215억 충청권 1위, 전국 6위..정진석은 1년새 15억 늘어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215억 2300만원을 신고해 충청권 1위, 전국 6위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아울러 정진석 의원은 1년 사이 가장 많은 15억 1800만원이 늘었고, 박완주 의원은 같은 기간 10억 넘게 재산이 줄었다.

정 의원은 배우자 아파트 전세보증금 및 예금액, 유가증권 증가 등 명목으로 늘었고, 박 의원은 전년도 신고했던 부모 재산 신고액을 독립생계 등 이유로 고지거부하며 재산액이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초선. 아산을)은 2억 900만원을 신고해 지역구 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한편 게임업체 웹젠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초선. 경기 성남·분당갑)이 1678억여원을 신고해 현역 의원 중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전체 국회의원 재산 평균은 21억409만원으로, 전년비 1억 77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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