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21개 사업 92억 4400억 투입' 청정 태안' 퀄리티 높인다

태안군 박원규 환경산림과장이 23일 군 브리핑 룸에서 청정 태안 숲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태안군이 관광태안의 퀄리티를 높이기로 하고 올부터 ‘바다와 어우러진 생명 숲’ 가꾸기에 총력을 쏟기로 해 관심을 끈다.

군 환경산림과는 23일 군 브리핑 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정 태안’ 조성을 위해 올해 5개 분야 21개 사업에 총 92억 4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바다와 어우러진 생명 숲’ 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골자다.

이날 브리핑은 효율적인 산림경영을 통한 공익적 가치 제고 및 군민 행복 공간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사업을 보면 △7개의 숲 조성 사업에 12억 3900만원, △6개의 숲 가꾸기 사업에 16억 1000만원, △3개의 숲 보호 사업에 8억 4100만원, △산불피해 예방 3개의 사업에 9억 400만원, △2개분야 백화산 종합개발 사업에 46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숲 조성 사업’을 하는 원북면 동해리 일원 65ha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밤나무 등 4종 15만 6810본을 심는다. 국도32호선(인평리-태안의료원) 구간 가로수로 소나무 300그루를 심고 지방도634호선(어은리-도내리)에는 벚나무 30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가지치기와 밑가지 제거 등 가로수 유지관리에도 2억 원을 투입하고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 사업’과 ‘명상 숲 조성 사업’, ‘맞춤형 주민녹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푸른 태안 가꾸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미래지향적 ‘숲 가꾸기’엔 870ha를 대상으로 조림지 풀베기와 어린나무·큰 나무 가꾸기 및 덩굴제거 사업을 편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과 솔 껍질 깍지벌레 등 병해충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상방제 등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박원규 환경산림과장은 “태안군은 국유림 566ha, 도유림 4166ha, 군 유림 333ha 등 총 2만 2282ha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 태안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