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해인이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소속사 퇴사를 결정했다.

25일 이해인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전에 소속되어있던 회사 SS 시절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겨 계속 힘들어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그녀는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했다"며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퇴사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려 했으나 오해가 계속 생기는 것 같아 뒤늦게 바로잡는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해인은 전 소속사인 SS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두고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소송 당시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SS 측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장기간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관련된 어떠한 설명도 없이 계약서도 교부하지 않았다.

또한 1년 이내에 데뷔를 약속한 바 있으나 이조차 지켜지지 않았으며, 걸그룹 데뷔를 위한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도 제공받지 못한 채 방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이해인이 HYWY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이후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결국 소속사 퇴사를 결정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