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3% 증액, 안전한 철도 만들기 총력

철도 교량.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진 발생 시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량 등 철도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강화에 올 한 해 동안 총 7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지난 해 366억 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액된 금액으로, 공단은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들에 대해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확보해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고속철도 : 리히터 규모 기준 당초 5.5에서 6.0으로 상향 (2000년)
    일반철도 : 리히터 규모 기준 6.0 제정 (1999년)
    건축물 : 리히터 규모 기준 당초 6.0에서 6.5로 상향 (2005년)

공단은 철도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위험도·취약도 등을 고려하는 예비평가와 규격·철근배치·재료성능을 비롯한 기술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상세평가를 거쳐 전체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작년까지 고속철도는 전체 253개소 가운데 201개소(79.45%)가, 일반철도는 전체 3563개소 가운데 3409개소(95.68%)가 내진성능을 갖추도록 했다.

올해에는 고속철도에 510억 원, 일반철도에 270억 원을 집중 투입해 그 수를 각각 224개소(88.54%)와 3520개소(98.7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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