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광장공사중단-천안야구장 특혜시비

천안시가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대규모 사업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선심성 투자와 특혜라는 지적이 이는 대목이다.

천안시 관문에 수 백 억원을 투자해 조성중인 도솔광장은 준공을 목전에 두고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수 개월 째 난항을 겪고 있다.

2013년 12월 착공된 도솔광장 조성 공사는 오는 4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시공사인 S 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법원은 채무 상황을 파악 중으로 법원이 채무를 일부 탕감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부채를 조정해야만 기업이 회생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언제 공사가 끝날지 미지수다.

도솔광장 조성공사는 동남구 신부동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IC)입구에 총 사업비 565억원 투입됐으며 현재 9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도솔광장에는 야외공연장, 다목적체육시설, 클라이밍장, 바닥분수대, 잔디광장, 산책로, 화장실, 음수대, 지하주차장 등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접근성과 공사비에 비해 토지보상비가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천안시는 전임시장 재직중인 지난 2013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사업비 603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공사에 착공했지만 예산이 많이 투입된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공사를 제외해 60억여 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전임시장의 역점사업인 천안야구장조성사업도 보상특혜시비로 3년째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한 천안야구장은 성인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을 갖춘 야구동호인을 위한 생활체육야구장이다.

그러나 사업비 780억 원 대비 시설하자 문제가 발생하면서 혈세낭비와 비리 의혹이 대두됐고 2015년 당시 전국적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토지보상비가 540억여원에 달해 보상특혜의혹이 불거져 감사원과 국토교통부등 중앙부처와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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