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지 활용한 건립 제안…생산유발액 688억 원 등 경제적 효과 기대

충남도민들의 여가를 선용하기 위해 태안군 안면도 일부 도유지에 도립 힐링 연수원을 건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은 27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립 힐링 연수원 건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서초휴양소(객실 47개), 동작휴양소(객실 23개), 서울시 서천연수원(객실 150개) 등이 건립·운영 중이다. 이 휴양소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말이나 휴가철 여가를 선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안면도 전체면적 중 ⅓ 이상이 도의 공유재산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안면도는 연수원 건립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고, 서해안 고속국도로 인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제꽃박람회, 대하축제 등 사계절형 관광지로서 연중 관광객들로 붐비는 매우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휴양과 교육 등 도민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복지서비스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내 서초구청 규모로 도립 힐링 연수원을 건립할 경우 생산유발액은 68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부가가치 유발액 역시 340억원, 취업 유발효과가 1017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립 힐링 연수원을 도민은 물론 일반 관광객에게도 저렴하게 이용하게 한다면, 공공기관의 휴양소 운영 취지에 부합된다”며 “다양한 검토를 통해 정책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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