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현대로템(주)-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코레일, 현대로템(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장대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무선 중련제어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기환 철도기술연구원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 김승탁 현대로템(주) 대표이사).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 홍순만)은 현대로템(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함께 27일 오후 코레일 대전 사옥에서 ‘장대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무선 중련제어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선 중련제어 시스템’은 40량짜리 화물열차 2대 이상을 하나로 연결할 때 뒤쪽 기관실에는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고 앞쪽 기관실에서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장대(張大)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미국, 중국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 됐다.

한국철도에 무선 중련제어 기술이 도입될 경우, 철도 물류의 수송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기술을 그대로 가져올 경우 도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도 어려워진다.

코레일과 현대로템(주), 철도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독자적인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물류가 첨단기술과 결합해 수송효율을 높이면 물류 분야에서 철도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국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선 중련제어 개요도. 코레일 제공.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