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공입찰에 스마트폰 지문적용 … 이용자 편의·비용절감 효과



모바일기술 활용 높여 조달업체 90% 이상 입찰서비스 기대감

현장 업무로 출장이 잦은 조달업체의 업무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 서비스가 시작된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공공조달의 대표적인 모바일전자입찰 서비스인 ‘스마트나라장터’에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한 입찰서비스를  28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은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지문인증이 내장된 제품으로 잠금해제, 모바일 뱅킹 등에 활용하는 기능을 말한다.

스마트폰 지문기능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신규 지문보안토큰 등록 절차와 동일하다.

조달청 본청 및 각 지방청 민원실에 최초 1회 방문해 지문등록, 신원확인, 인증서 복사 후 사용이 가능하며, 지정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 비용이나 추가 보안토큰 구매가 불필요하다.

지문보안토큰은 PC와 USB로 연결하는 지문인식센서(약 6만 원 내외로 구매가능)를 가진 보안기기로, 조달청은 부적격 사용자가 입찰서를 제출을 방지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나라장터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앞서 모바일앱인 ‘스마트나라장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고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에 대해 신원확인, 지문인증, 보안이상 여부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 스마트폰 내장지문센서 지원 기기 :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버전 이상
       - 삼성(6.0 업그레이드 필요): 노트4, 노트5, 노트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엣지
       - 삼성(6.0 기본설치): 갤럭시 S7, 갤럭시 S7엣지, 갤럭시A8 등
       - LG: V10(6.0 업그레이드 필요), V20
       - 구글: 넥서스 5X

이번에 공지된 스마트폰 이외에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조달청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후 사용가능 여부에 대해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3.13)에서도 휴대성 및 현장중심 업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입찰경쟁성이 증대돼 응답자 중 90% 이상이 서비스 사용의사를 밝혔다.

조달청은 PC에서의 복잡한 조작, 속도 등 입찰서 제출업무에 대한 불편사항을 개선, 조달업체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보고 현재 제공되는 공고조회, 전자입찰, 전자계약 이외에도 모바일플랫폼에 적합한 업무를 꾸준히 발굴해서 서비스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조달청에서 스마트나라장터에 다양한 인증기술을 적용하는 1단계 서비스가 개시되는 것으로, 올해 4월 우리은행에서 발급하는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 앞으로 우리은행 이외에도 핀테크(Fin-Tech) 생체인증기술을 전자입찰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들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 지문센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지문인증 후 결재기능, 금융거래 등 업무가 가능한 신용카드 
** Fin-Tech 생체인증 기술 :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에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문, 얼굴, 홍채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인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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