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이 만개한 부여군 옥산면 옥녀봉 등산로 모습.(사진=부여군청 제공)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가 다음 달 1일 하루동안 부여군 옥산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부여군 지역 대표적  봄 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은 옥녀봉에 오르면서 봄의 정취를 머금은 분홍빛 진달래꽃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 축제는 지난 해 '옥녀봉 진달래 자원화 및 축제 추진위원회'를 발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매진해 왔다.

그동안 옥녀봉 주변에 대해 고향마을 숲가꾸기 사업 실시와 등산로 정비, 진달래 군락 조성, 편의시설 설치작업들이 진행됐다.

또 주민들의 기대와 열정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 방문객과 면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남녀노소 플래시몹댄스와 진달래꽃 십리길 퍼포먼스, 사물놀이, 통기타 연주 등 많은 즐길거리와 봄꽃으로 축제장도 장식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강화했다.

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진달래음식열전과 진달래 화전,  떡 등 풍성한 먹거리, 고장의 명소, 명산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내 고장 명산, 명소탐방'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전통적인 정한(情恨)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시비제막식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옥녀봉 진달래꽃의 문학적 감성도 더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봄을 알리는 진달래꽃이 만개한 옥녀봉에서 진달래꽃 향기를 맡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십리길을 걸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제의 많은 방문을 바랐다.

부여군 옥산면에 있는 옥녀봉은 해발 368m로 6.5km의 등산로를 따라 진달래 군락이 형성돼 있다.

가족 단위로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멀리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옥녀봉을 자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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