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1500억 의회 제출…교부세 증가가 큰 역할

공주시가 예산 7000억 원대 시대에 들어서게 된 가운데 교부세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가 예산 7000억 원대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

시는 지난 24일 당초예산 대비 1500억 원이 증가한 7060억 원 규모의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285억 원, 특별회계 215억 원이 증가했으며, 정부예산확보 노력으로 교부받은 보통교부세 증가분 600억 원과 순세계 잉여금 200억 원, 지방세 및 국도비 700억 원의 세입 재원으로 편성됐다.

교부세 증가가 예산 7000억 원대 진입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교부세 600억 원, 특별교부세 30억 원 등으로 교부세가 많이 늘어 난 것이 영향이 컸다”며 “교부세 수입이 좋아 교수세 예산을 세출로 돌리다보니 전체적인 규모가 커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공주시청~사대부고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50억 원 ▲신관동 전막교차로~코아루아파트 앞 도로확장 43억 원 ▲월송지구 외 연결도로 20억 원 ▲신관동 메가박스 뒤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 원 ▲신관동 공영주차장 조성 23억 원 등 도시 확장에 따른 인프라 구축 ▲제63회 백제문화제 개최 8억 원 ▲공산성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 20억 원 ▲금학생태문화힐링지구 관광자원화 10억 원 등으로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 배정됐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은 재정건전성과 시민불편 해소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교부세 증가분을 채무상환에 우선 50억 원을 배분한다. 이어 마을안길, 경로당보수 등 시민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추경은 재정 건정성과 시민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예산임을 강조했다.

한편,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31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4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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