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돼지고기 삼겹살


오름세를 보이는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표가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수요가 함께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오름세가 계속될 조짐이다.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대전에서  9800원이었던 돼지고기 삼겹살(500g) 가격은 이달 29일 1만 600원의 시세를 보여 8.2%의 인상률을 보였다.

한 달 전(2월 28일)에 1만 원에 거래된 후 이달 29일 1만 600원으로 6% 인상됐다.

지난 3일 삼겹살 데이와 학교 급식 재개 등 돼지고기 수요 증가와 경락 마릿수 감소로 인해 상승국면이다.

소고기(한우 등심 1등급이상 500g)도 29일 4만 1000원에 거래돼 한 달 전인 2월 28일 3만 9000원에 비해 5.1%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계란 가격은 보합세다. 특란 10개(개당 60g)들이  소매가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잦아들면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현재 가격은 2980원으로 일년 전보다 16% 높은 수준이다.

닭고기값은 AI 영향의 잠복기에서 벗어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29일 기준 소매가는 56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일 년 전인 지난해 3월 30일 6200원에 비해 9.7% 떨어진 가격이다.

일부 농산물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29일 기준 당근 1㎏ 소매가는 4450원으로 일년 전보다 58.9% 높다. 시금치(400g·1900원)도 평년 대비 35.7% 비싸다. 아울러 콩나물 360g 1㎏(2190원) 가격은 16.5% 비싸다. 

수산물 중 오징어(25cm)는 지난해 3월 30일 대전에서  2100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29일 3000원의 시세를 보여 42.9%의 인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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