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동남아, 대만·중동, 중국 등 17개사

충남 보령시는 29일~30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를 실시했다.

충남 보령시가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관광산업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호텔 머드린에서 여행사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여행사는 동남아 7, 대만ㆍ중동 4, 중국 6곳 등 모두 17개사 관계자로, 시는 주요 관광지 설명과 견학, 강점 등을 소개하며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보령의 관광자원을 프리미엄 상품으로 활용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특히,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이자 높은 경쟁력을 갖춘 머드축제를 중심으로 백사장 길이가 3.5㎞, 너비는 100m에 달하는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 바닷길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의 무창포해수욕장, 90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한 ‘다도해’ 섬 관광 등 해양콘텐츠 관광자원에 주안점을 뒀다.  

또 서해안의 등대 오서산과 하늘에서 스릴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성주사지와 오천 충청수영성, 겨울철 바다의 별미 천북 굴을 비롯한 신선한 수산물, 관광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특화 아이템인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테마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여행 기간 중 1박2일 이상 최상의 목적 관광지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각국 현지 관광객의 수요와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번에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중・장기적 마스터 플랜을 세워 콘텐츠 개발과 보완사항 개선에 온 힘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금한령으로 민간 분야의 파장이 가장 큰 관광 보복이 이어지고 있어 보령을 비롯한 전국 유명 관광지의 수익 감소가 심각하게 우려돼 대응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5월 중 아시아, 중동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계획하는 등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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