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강희안 교수가 편저 ‘김영석 시의 깊이’(국학자료원)를 출간했다. 김영석 명예교수(왼쪽)와 도서 ‘김영석 시의 깊이’(오른쪽).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강희안 교수가 편저 ‘김영석 시의 깊이’(국학자료원)를 출간했다.

이 책은 강 교수의 은사인 시인 김영석 배재대 명예교수의 시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제1부 시인론과 작품론 ▲제2부 관상시와 사설시론 ▲제3부 서평을 위주로 엮어 학자 및 평론가 10명의 글들로 꾸며졌다.

강 교수는 “김영석 시인의 시는 흙속의 진주 같은 영롱한 시적 정체를 품은 새롭고도 독보적인 시를 창작하였는데도 문단과 결벽증적일 정도로 담을 쌓고 지낸 분이라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 책은 그간 연구가 미진한 시와 소설을 결합한 ‘사설시’와 객관적 묘사를 통해 인간과 세계, 그리고 언어의 본질을 통찰한 ‘관상시’의 영역에 관한 연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책 출간을 계기로 김영석 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요청된다고 믿고 있으며 이 책이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배재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90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시집 ‘오리의 탁란’을 발간해 국내도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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