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면 의평리 일원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운영

보령시와 농촌진흥청이 8일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

의료복지 및 행정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미흡할 수 있는 농촌의 홀몸 어르신 및 어려운 가정을 위해 보령시와 농촌진흥청이 두 손을 맞잡고 의료 나눔봉사를 펼쳤다. 

보령시는 지난 8일 청보초등학교에서 농촌진흥청과 한림대학교 병원, LG전자 서비스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의료복지, 행정서비스가 취약한 농촌마을을 직접 방문해 일손돕기, 법률 상담과 컨설팅, 무료진료 등 복합 서비스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마을에 힘을 보태는 나눔 사업이다. 

청라면 의평리는 농촌진흥청의 폐광냉풍을 이용한 양송이 버섯특화단지조성,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다양한 요건이 충족돼 18번째 수혜지역이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및 법률상담, 장수사진, 이미용 봉사, 일손돕기 ▲한림대의료원은 한방(침구, 내과, 부인과)과 양방(외과, 가정・재활의학) 의료봉사 등을, ▲LG전자 서비스센터는 선풍기, 밥솥,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수리 등을 실시했다.

▲시는 농기계 수리 및 행정 지원 ▲마을 부녀회는 정성스런 음식 준비 등을 분담했고, 이후 고령・부녀 농가를 대상 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우리나라 농업이 미래성장산업과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ICT, 바이오기술 등을 융복합한 첨단 농업기술 개발, 보급으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업인들의 건강과 복지에도 힘을 모아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나라의 미래 생명 산업을 주도하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불편 해소에 앞장서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과 복지 향상은 물론, 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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