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왕’ by 기안84 - 19대 대선홍보 캠페인


방송툰, 처음 들어본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방송(Broadcast)과 웹툰(Webtoon)의 합성어로 대전MBC가 TV PR에 전국 최초로 시도한 포맷이다.

대전MBC와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대세 웹툰 작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안84를 섭외해 투표왕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것도 방송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와 결합시켜 이달 10일부터 대선 투표일인 5월 9일까지 대전MBC TV를 통해 100여 차례 방송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를 통해서도 내보낼 계획이다.

방송툰? 어떻게 만들어졌나?
방송툰은 만화를 소재를 하지만 애니메이션(animation)은 아니다. 그렇다고 스틸컷(still -cut)이 주를 이루는 만화책이나 웹툰 만도 분명 아니다. 이들 콘텐츠(contents)들의 중간 정도에 방송툰이 있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콘텐츠 인기는 시대의 흐름, 기술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어느 누구나 손에 컴퓨터 한 대씩(휴대전화, 태플릿 PC)은 들고 다니고, 정보와 재미를 찾아 서핑(surfing)을 하는 요즘, 방송툰은 지상파 광고 시장에 빈틈을 메워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구나 1분이 넘어가면 쉽게 싫증을 내는 젊은 세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포맷이자, 같은 콘텐츠를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등에도 게재할 수 있어 직접적인 반응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세 웹툰 작가 기안84의 ‘왕’ 시리즈 차용(借用)
조석의 「마음의 소리」, 이말년의 「서유기」, 윤태호의 「미생」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대세 웹툰 작가들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MBC <나혼자 산다>,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세 웹툰 작가는 누라 머래도 ‘기안84’이다. 특유의 수더분한 성격과 익살스러운 짤툰,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은 나이를 뛰어넘는 깊이가 있다.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끈 기안84 대표작 ‘패션왕’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끈 기안84 대표작 ‘패션왕’

이런 기안84의 이름을 최초로 널리 알린 웹툰이 바로 「패션왕」이다. 그리고 최근 대표작 「복학왕」 등 일명 ‘왕’ 시리즈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가이다. 대전MBC는 이 ‘왕’이라는 닉네임을 이번 대선 홍보 캠페인에 접목시켜 기안84와 ‘투표왕’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러면 누가, 어떤 캐릭터가 투표왕으로 묘사되었을까? 모두들 대전MBC 방송툰 ‘투표왕’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지환, 서유리, 김영선까지 최고 성우 총 출동
다시 설명하자면, 대전MBC 방송툰 ‘투표왕’은 기안84의 웹툰에다 최소한의 모션 그래픽을 입히고, 성우들의 더빙과 효과음, 작곡 과정을 거쳐 40여 초짜리 영상으로 만든 홍보 콘텐츠이다. 더빙 과정에서도 최고 인기 성우들이 총 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투표왕’에 나온 두 주인공 가운데 ‘나투표’라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성우 안지환 씨가, ‘김선거’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하울을 연기한 김영선 씨가 맡았고, 시종 일관 웹툰 특유의 발랄함과 익살스러움을 살려준 내레이션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유리 씨가 맡았다. 웹툰에서부터 오디오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MBC ‘나혼자 산다’, KBS ‘해피투게더3’ 등에 출연 중인 기안84

대전MBC 새로운 방송툰 장르를 열다
대전MBC 방송툰 ‘투표왕’은 TV PR로 내보내기에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웹툰이라는 장르의 성격 상 쉽고 이해가 빨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없다. 또 최고 인기 작가인 기안84의 그림체라는 특화성 덕분에 대중이 뇌리에 깊게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우의 더빙이 거의 자막에 그대로 실리는 만큼 별도의 해설이나 수화통역사가 없어도 청각이나 시각 장애인들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대전MBC는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 홍보캠페인을 시작으로 ‘방송툰’을 TV 광고시장에 적극 도입해 지상파 광고의 주목도를 더한층 높일 계획이며, 웹툰 작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바일이나 인터넷 광고에도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MBC가 기획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홍보캠페인 ‘투표왕’ 이달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한 달 간, 매일 3회 이상, 총 100여 차례에 걸쳐 대전MBC TV를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시청자들에게 송출할 계획이다. 또,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대전MBC 계정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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