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에 적합…농촌지역 인력난 해소 기대


청양군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부추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부추는 다년생 초본으로 다른 채소와 달리 한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 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잎이 나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등으로 불리는 부추는 자명이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로 정력에 효과가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좋은 채소다.

부추재배는 파종부터 수확기까지 전 과정에서 노동의 강도가 크지 않고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쉽게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고령농이 많은 청양 실정에 적합한 소득 작물로 큰 기대가 된다.

청양군 화성면 신정리 김창원(72)씨는 “부추는 고추 등 타 작물에 비해 재배가 비교적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좋은 효자작목”이라며 “앞으로 80세 이후까지도 영농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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