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리얼미터] 첫 TV토론 기점 문재인 ↑, 안철수 ↓

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일간집계 결과표. 리얼미터 홈페이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대선주자 TV토론 당일인 13일과 다음날(14일) 5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문재인 후보는 44.8%, 안철수 후보는 31.3%를 기록해 두 후보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2%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 없음·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5.8%다. 

문 후보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에서 해당 권역별 오차범위 밖 1위를 유지하는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러면서 안철수 후보에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3.5%포인트 앞섰다.

안 후보는 2.8%포인트 하락한 31.3%로 지난 4주간 상승세를 마감했다. 안 후보는 앞서 지난 달 31일(20.7%) 이후 4월 10일(38.2%)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급등하며 하루 평균 2.9%포인트 상승하며 문 후보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홍 후보는 1.4%포인트 오른 10.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4일(10.8%) 이후 10일 만에 첫 10%대를 회복했다. 안 후보와의 격차는 25.2%포인트에서 21.0%포인트로 좁혔다.

5월 9일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응답자 전체의 84.4%)에서는 문 후보가 응답자 전체 지지율 대비 3.9%포인트 높은 48.7%, 안 후보는 1.4%포인트 낮은 29.9%로 각각 조사됐다. 홍 후보는 0.1%포인트 높은 10.4%, 심 후보는 0.3%포인트 높은 3.8%, 유 후보는 0.6%포인트 낮은 2.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4%(▼0.8%p), 국민의당 24.1%(▲0.9%p), 자유한국당 10.8%(▲0.3%p), 정의당 6.1%(▲0.5%p), 바른정당 4.0%(▼1.4%p)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1.1%, 무당층 11.5%.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21명이 응답을 완료, 9.8%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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