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면 주도 8.28%↑…내포신도시 개발 영향

홍성군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이 충남도내 평균보다 높았다. 내포신도시 개발이 군 개별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홍북면에 위치한 내표신도시 전경.(자료제공)

 
홍성군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이 충남도내 평균보다 높았다. 내포신도시 개발이 군 개별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은 도 평균 2.79%보다 0.9% 높은 2.88%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홍북면이 8.28%로 가장 높은 반면, 홍성읍이 0.5%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홍성읍과 은하면(2.62%) 2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을 순서대로 보면 구항(5.21%), 광천(4.98%), 장곡(4.48%), 금마(4.08%), 홍동(4.01%), 서부(3.84%), 갈산(3.63%), 결성(3.29%) 순이었다.

홍성군의 개별주택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홍북면의 경우 내포신도시 개발 및 인근 지역의 신축 주택의 증가와 실거래 가격의 반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고, 주택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홍북면을 제외한 나머지 읍ㆍ면의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상승률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상승률 저하의 가장 큰 요인으로 건물의 노후화가 꼽히고 있다. 그나마 토지가(土地價 ) 상승이 더 큰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승률이 낮은 지역들의 경우 대부분의 건물이 노후화 돼 전년 대비 토지가격 상승분이 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변 실거래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거나 이전까지 토지 공시지가 대비 낮은 토지가격으로 산정된 주택의 경우 주변 주택과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개별주택가격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하광학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부동산 가격 공시 위원 11명과 한국감정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개별주택 2만452호의 가격 적정성 여부와 열람 및 의견수렴 기간 동안 제출된 26건의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 개별주택가격을 오는 28일 결정ㆍ공시할 계획이다. 가격열람과 이의신청은 홍성군청 재무과 및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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