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연프로그램은 1,900여명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현재 병원이 순천향대의대 충남금연지원센터와 함께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금연캠프를 병원 교직원으로 확대한 것.

금연캠프는 6개월 과정의 집중치료형·맞춤형 금연전문프로그램이다. 개인별 심리상담, 무료 건강검진, 약물치료,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연유지와 금연 성공을 돕는다. 직장인 등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1박2일의 일반지원형 금연캠프, 4박5일 과정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도 운영한다. 수료자들도 6개월 간 사후관리를 받는다.

병원은 이번에 실시하는 금연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이 금연에 솔선수범함으로써 ‘담배연기 없는 병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연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병원은 19일 오후 본관1층 로비에서 ‘금연캠페인’을 벌였다.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캠프 홍보를 위해 열린 캠페인에는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현장을 지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12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금연캠프 참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금연을 선언한 교직원 김병훈씨(남, 30)는 “흡연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알았지만 혼자서 금연하기란 쉽지않았다”며, “병원에서 적극 금연을 도와준다니 용기도 생기고 이번 기회에 금연성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캠페인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교직원 대상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순천향대의대 충남금연지원센터의 권준택 교수가 강사로 나서 ‘담배의 해로움 바로알기’, ‘흡연 갈망과 스트레스 대처’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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