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개선하고, 배려하는 도시철도 이용문화 조성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장애인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교통약자 이용시설물에 대한 점검 결과 ‘손잡이 점자안내판 들뜸’, ‘음성유도기 음량 불량’ 등이 발견돼 즉각 개선했다. 또한 편의 시설인 화장실내 경사 거울은 4월중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장애인 단체와 협조해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를 16개역에 설치했으며, 설치 위치는 공사 홈페이지(www.djet.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밝은 오렌지색의 교통약자석을 열차당 40석에서 50석으로, 진한 분홍색의 임산부석은 2석에서 4석으로 확대했고 올해 3월에는 임산부석을 배려하는 바닥 시트지를 모든 열차에 부착했다.

지난해에는 공사 임직원의 장애 체험행사, 임산부 뱃지 보급, 승강장 안전문에 임산부석 위치 안내 스티커 부착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일정시간 동안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함께 걸음 수레바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의 대중교통수단이므로 교통약자 역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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