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安 7%포인트 급락..洪 9%, 沈 4% 劉 3%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4월 3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0%로 7%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여론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문재인 후보는 41%, 안철수 후보는 3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는 12%.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홍준표-심상정 후보가 각각 1~2%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7%포인트 하락했으며, 유승민 후보는 변함없었다.

또 민주당 지지층 88%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92%가 안철수, 한국당 지지층 70%가 홍준표 후보를 각각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후보 25%, 문 후보 14%였고,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주 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남성(40%→35%)보다 여성(34%→25%), 50대 이상(약 10%포인트 하락), 인천/경기(38%→28%), 대전/세종/충청(42%→29%), 대구/경북(48%→23%), 무당(無黨)층(39%→25%) 등에서 두드러졌다.

4월 들어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 후보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 후보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등에 최근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904명) 중에서는 문 후보가 43%, 안 후보는 30%로 양자 격차가 13%포인트다. 지난주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안철수 격차는 6%포인트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사람(880명)에게 계속 지지 의향을 물은 결과 64%는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 34%는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지지후보별 계속 지지 의향은 문재인(65%), 안철수(68%), 홍준표(69%)가 60%를 넘었고, 심상정(40%)과 유승민(28%)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당 19%, 한국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5%, 새누리당 2%,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당은 변함없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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