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로 전환 방역…활동은 지속

서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넘게 운영했던 ‘서천군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농림과 주관 ‘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농식품부에서 철새 북상 종료, 야생조류 AI 검출 건수 급감, 발생지역의 현저한 감소로 AI가 진정상태로 판단하여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역대책본부’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천군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됐지만 전북과 연접한 금강하굿둑 거점소독시설은 농림과 주관으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5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안전총괄과, 농림과 등 7개 관련부서로 구성된 ‘서천군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했다. 

가창오리 도래지인 금강하구 주변에 철새감시 초소 4개소 운영, 금강하구 자전거도로 전면통제, 조류생태전시관 임시휴관, 금강하구 주변 철새 먹이주기 등을 실시했으며, 서천지역에서는 AI가 단 한건도 발생되지 않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여종 부군수는 “축산농가와 서천군이 협력하여 우리지역에서는 가축전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했으나 아직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여 마지막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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